생활이 똑똑해지는 Tip 5

부동산 방문 전
클릭질 몇번으로 호구잡히지 않는 법!

의식주 [衣食住]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기본 삼대장.
이 삼대장 중 지인과의 술자리, 직장동료와의 식사자리,
친구와의 커피한잔하는 자리에서 꼭 한번씩 화두가 되는 것은
‘주’ 일 것이다. 오늘은 ‘집’과 관련된 꿀팁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내가 살아야 할 집을 고를 때, 혹은 내가 사야할 집을 고를때, ‘어디에 살아야할까’부터 ‘이 집의 가격은 이 가격이 적정할까’, ‘이 곳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이 집을 어떻게 평가할까’ 등 많은 궁금증이 생긴다.

물론 부동산을 방문해서 발품 팔아가며 세세하게 묻고 듣는것이 좋지만, 오늘 할 이야기는 그 전에 스스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는, 또는 부동산 방문 전 혹시모를 ‘호구잡히는 일’을 면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부동산 방문 전 클릭질 몇번으로 똑똑해지는 부동산 주요 어플 세가지와 각 어플별 주요 강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할 세 어플은 1. 네이버 부동산 2. 호갱노노 3. 아파트실거래가 앱이다.



Step 1. 어디에 살아야 할까? 후보군 정하기

내가 살(live or buy) 곳을 정할때, 동네를 고르지 못한 경우도 있고, 동네는 골랐지만 살 집(아파트,오피스텔, 빌라, 등)을 고르지 못한 경우도 있다.

우선 나의 가용가능한 금액을 생각해 여력에 맞는 집을 찾는 것이 시작이다. 이때 나의 조건에 맞는 곳을 검색해보고 점차 후보군을 좁혀나가면 된다. 필자는 주로 네이버부동산 앱이나 호갱노노 앱을 활용한다.

‘네이버부동산’앱이나 ‘호갱노노’앱에서 매매인지 전세인지, 아파트인지 빌라인지, 가격은 어느정도일지, 세대수나 입주년차는 어떻게되는지 등등 세부적인 요건을 설정하여 검색해볼 수 있다.

- 네이버부동산 앱, 호갱노노 앱 -



위 이미지는 네이버부동산과 호갱노노앱에 각각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쪽에 ‘매매’, ‘아파트’, ‘8억~10억’, ‘30평대’라는 조건값을 넣었을때 결과값이다.

네이버부동산앱의 경우 동에 한정되어 경계가 생기며 해당 매물에는 파란동그라미와 숫자값으로 해당매물을 보여준다. 호갱노노의 경우 정확한 동네 바운더리를 보여주기보다는 지도에 보여지는 곳의 해당 조건값에 맞는 호가를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내 조건에 맞는 동네와 집의 후보군을 좁혀가며 1순위 2순위 3순위 등을 정해볼 수 있다.



Step 2. 1순위, 2순위, 3순위 후보군 좁혀가기

대략 어느동네에 살고싶은지, 어느동네가 좋을지 정해졌다면, 이제 그 동네의 집(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등)을 1순위 2순위 3순위 등으로 좁혀보는 것이 좋다.(물론 동네를 1순위, 2순위, 3순위로 나눠볼 수도 있다.) 그래야 부동산에 찾아갔을 때, 혹은 직접 임장가서 발품을 팔때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면밀하게 살펴볼수가 있다. 물론, 이렇게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정해놓는다 해도 막상 임장을 가보면 다른 후보군이 눈에 들어올 수도있다. 우선, 우리는 현장에 가서의 이야기는 차치하고 임장 전 후보군을 정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 직접 살고있는 주민들 이야기 들어보기

내가 살고자하는 동네와 아파트가 대략 정해졌다면, 궁금한 것은 호가와 실거래뿐만이 아니다. 실제 그 동네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담도 꽤 중요한 정보 중 하나다. 요즘은 부동산을 찾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카페나 앱을 통해서 어느정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필자는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앱 중 호갱노노 앱을 활용한다. 이 기능을 통해 정량적으로 알 수 없었던 부동산의 정성적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좀 더 쉽게 후보군을 비교해볼 수 있다.

- 호갱노노 앱: 공덕동 아파트의 주민 이야기 검색 결과 -



■ 후보군 실거래가 비교하기

매매를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내가 선택한 후보군들의 실거래가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도 중요한 부분중 하나다. 위에서 언급한 세 어플중 ‘아파트실거래가’앱에서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실거래가 비교는 각기 다른 동네로 1순위, 2순위 등으로 정해두었을 때 조금 더 유용한 기능이다.(각기 다른 동네의 아파트 가격변화가 같은 동네에서의 아파트별 가격변화보다 크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예시로, 위에서 검색한 공덕동 조건검색결과에 나왔던 아파트 두 곳을 보겠다.



- 아파트실거래가 앱: 공덕현대VS마포현대 31평형 16년 6월~10년 6월 매매가비교-



이 앱을 통해 후보로 생각한 지역들의 추이를 비교검색해본다면 어느정도 후보군이 정리될 수 있다.



Step 3. 임장하여 후보 정하기

Step 1,2를 통해 어느정도 후보군을 정했다면, 이제 임장(직접 현장에 나가 부동산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 면밀히 후보군을 따져보면 된다. Step 1,2를 여러차례 반복하여 꼼꼼히 후보군에 대한 정보를 쌓는다면 부동산에 찾아서도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Step1,2 단계를 거치는 이유로 부동산 방문시 호구잡히지 않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사실 부동산방문 전 정보를 많이 얻고, 공부해갈수록 알짜 정보를 얻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식은 모름지기 넓고 얕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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