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원유 시장의 변화 엿보기:
유가, 이대로 하락할까?

투자전략팀 양해정 팀장

유가는 다시 16년 1월수준으로 하락할까?
유가가 최근 하락했지만 결국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돌아갔을 뿐이다.
40달러대 유가는 적정유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OPEC 감산과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급격히 증가했던 투기적 자금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경기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11월보다 나아졌다. 미국은 고용지표 중심으로 회복을 더하고 있고, 최근에는 투자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유럽도 당시보다 더 나아진 상태이다. 경기회복으로 유가는 원유의 수요와 공급 균형이 맞춰지면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14년 이후 늘어났던 공급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다고 판단한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아주는 요인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달러화가 강하지 않은 것은 유럽, 일본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같은 미국 외 지역의 경기 회복영향이 크다. 장기적으로 보면 유가는 달러화와 방향이 비슷한 궤적을 보여준다.





원유 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금융정책은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에 영향을 준다. 중국의 금융완화는 경기회복으로 연결되고 유가 등 상품가격 회복에 영향을 준다. 여전히 중국 금융정책은 긴축단계가 아니고 물가 부담이 낮기 때문에 긴축으로 전환할 유인이 낮다. 최근 중국 PMI(구매자관리지수)가 하락했지만 투자지표 등은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금리 움직임으로 볼 때 유가는 적정유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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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양해정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