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아웃바운드 트래픽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인바운드 트래픽은 올해 회복세에 들어섰다.해외 여행객들의 약 80%가 같은 지역 내에서 여행하기 때문에 (Intra-regionla Tourism) 인접국 중심의 In-N-Out 트래픽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근거리 항공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늘리고 있는 국내 LCC(Low Cost Carrier)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해외 여행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및 면세점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관련 업종의 주가가 부진하지만 In-N-Out 트래픽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힌다면 매수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항공&여행 업종 주목
우리나라의 해외 여행 수요는 지속 확대되는 중이며 해외 여행 지출액 기준 작년 8위로 Top 여행 Spender로 자리매김 중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여행횟수는 약 1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성장 여력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웃바운드 트래픽 확대는 근거리 여행 위주(Intra-regional Tourism)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는 국내 LCC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사업자도 아웃바운드 트래픽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내국인 출국자수와 패키지 송출객 볼륨 성장률이 디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웃바운드 트래픽 확대가 온전히 패키지 볼륨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여행 경험을 쌓아나가는 성장시장에서는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Top 여행 Spender
과거 글로벌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은 선진국 중심으로 형성이 되어있었으나 최근에는 가처분 소득 수준 확대에 기인한 이머징 국가들의 해외 여행객수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아직까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나오고 있으며 아태지역 비중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글로벌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는 견고해지고 있다. 전세계 여행객수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0%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2017년 기준 내국인 출국자수는 2,600만명을 넘어섰고 해외 여행 지출액은 300억 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해외 여행 지출액 기준 작년 8위로 Top 여행 Spender로 자리매김 중이다.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객은 계속 늘어날 것
과거 내국인 출국자수는 글로벌 경기, 대외 악재 둥의 영향으로 감소하고 다시 회복하는 등 변동성을 보여왔다. 하지만 2012년부터 최근까지는 국민 해외여행 수요의 구조적 확대를 기반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중이다. 2017 기준 승무원을 제외한 내국인 출국자수는 2,500만명에 육박했고 올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 여가 선호 현상의 확대, 2) 실질적인 여가 시간 확대에 따른 여행 여건 개선, 3) LCC 취항 증가에 따른 여행 비용 감소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며 여행 수요 확대로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상반기까지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었으나 우리나라 해외여행 수요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여행 수요가 지진, 홍수, 폭염 등의 영향으로 위축되면서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내국인 출국자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작년 추석연휴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에 하반기 내내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해외 수요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지속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악재에 따라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는 있으나 향후 이연된 여행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내국인 출국자수 추이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은 성장 여력이 많은 성장 시장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민의 연간 평균 해외 출국 횟수는 약 0.43회이다. 미국, 독일, 영국 등 글로벌 Top 아웃바운드 여행국의 인당 연간 평균 해외 출국 횟수가 0.75 회 수준이고 소득 및 여가시간 등의 차이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국민당 연평균 출국 횟수가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여행(숙박기준) 횟수를 합산한 연평균 전체 여행횟수로 비교하면 다르다. 글로벌 Top 아웃바운드 여행국 중 연간 평균 해외 출국 횟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과 프랑스도 국민들이 자국 내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연간 평균 여행 횟수는 각각 7.3회, 3.4회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해외 여행 수요 확대로 출국 횟수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연평균 국내여행 횟수가 0.6 회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평균 여행 횟수는 약 1회에 불과하다.
Top 아웃바운드 여행국 여행횟수
자료: 각국 관광청,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내국인 평균 여행 횟수 추이
자료: 문체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근거리 해외 여행 수요 지속 견조할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아직까지 평균 근무시간이 OECD 회원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는 여가 선호 현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간에 머물러있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여행 수요는 국내여행 보다는 해외여행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가 면적 등의 영향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행 자원 부족한 국가에서는 여가 선호 현상 확대가 국내 여행보다는 해외 여행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로벌 해외 여행객들의 약 80%가 같은 지역 내에서 여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는 근거리 여행 위주로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Top 아웃바운드 여행국 연간 내국인 출국자 비중 추이
자료: 각국 관광청,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80%의 여행객이 지역 내에서 여행
자료: World Tourism Organization(UNWTO),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우리나라 주요 목적지 별 출국자수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우리나라 출국자수 목적지별 비중
자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 자료는 2018년 9월 11일에 발간된 산업분석자료 “IN-N-OUT Tourism”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원본 보고서를 클릭하여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