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도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공간이 있다.
스포츠 펍이다. 에어컨 빵빵하고 클럽 뺨치게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스포츠와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펍이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축구, 볼링, 탁구, 농구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펍에서 자유자재로 근육을 움직이다 보면,
웃고 떠들며 마신 술 한 잔의 칼로리도 시원하게 날아간다.
맥주 마시고 축구에 취하자!
봉황당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봉황당은 ‘축덕’(축구 덕후)들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가본 사람은 없다는 봉황당은 특히 ‘콥’(리버풀 팬들을 일컫는 용어)이라면 절대 모를 수 없는 축구 펍이다. 주요 경기가 있는 날이면 수많은 축덕들이 모여 다 같이 응원전을 펼친다. 한 번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120명. 대기하는 사람이 많을 땐 140명까지 수용하기도 한다. 봉황당 내부는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은 물론이고, 선수 사인 유니폼이나 매치데이 스카프 등의 소품으로 가득 차 있다. 그중 일부는 봉황당을 방문한 콥들이 기증한 것이다. 자신의 애장품을 기증함으로써 ‘함께 봉황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황당 김성민 대표가 현지에서 직접 수집한 리버풀 소품을 나눠주는 경품 이벤트도 한 달에 1~2회 진행한다. 펍 구석구석 포토존이 아닌 구역이 없어, 인증샷을 찍으며 친구 혹은 연인과 추억 쌓기에도 그만이다.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23길 24
- 영업시간 18:00~02:00
‘하태핫태’! 힙스터들의 수제맥주 맛집
카퍼룸
스포츠 경기를 보며 '버맥'하고 싶다면 카퍼룸이 답이다. 라마다서울호텔 지하에 있는 카퍼룸은 수제맥주와 수제버거,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tvN <수요미식회>에서 수제버거 맛집으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다. 실제로, 브루마스터가 직접 브루잉한 수제맥주, 파티셰가 매일 만드는 버거 번은 뛰어난 맛을 자랑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주문한 음식이나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놀 수 있는 다트, 당구대, 탁구대, 농구 골대가 있어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가볍게 다트 게임부터 시작해 미니 농구대에서 누가 더 많은 골을 넣는지 겨뤄보고, 포켓볼도 즐길 수 있다.
-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10
- 영업시간 11:30~23:3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