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싹3:
항공/호텔/레저 코로나 타격 업종 점검

기업분석팀 안진아 연구원

COVID 19 확산에 따른 출입국자수 급감에 면세점 방문객도 2월 기점으로 반토막 난 상황이다. 면세점 매출액 역시 약 1조2천억원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업 투자심리는 2분기 기점으로 바텀아웃 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입국자 수의 완연한 회복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면세 장기재고 국내반출로 인한 매출 회복과 마진확보에 실질적인 기여가 예상되는 제 3자 국외반송, 공항임차료 감면 등의 효과가 3분기에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반기는 면세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소비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중국 소매판매증가율은 3월 저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중국 6·18 쇼핑시즌, 3~4분기 광군제(11월) 등 연말 소비시즌 도래와 소매판매율의 회복세 감안 시, 이연수요와 함께 하반기 면세점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판단한다.

한편, COVID 19 펜데믹으로 항공 비즈니스 판도가 바뀌고 있다. 국가간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글로벌 항공사 여객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62.5%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진했던 화물부문 매출은 COVID 19로 인한 뜻밖의 수요증가와 화물공급 부족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Comment

이 글은 2020년 6월 22일에 발간된 산업분석 자료 “코로나 싹3: 항공/호텔/레저 코로나 타격 업종 점검”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원본 보고서를 클릭하여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입국자수 급감에도 살아남는 면세업

COVID19 직격탄 - 출입국자수 10년래 최저치

COVID 19 펜데믹 양상에 한국인 입국금지 및 제한국가가 2월말 기준 42개(입국금지 21개국, 입국제한 21개국)국가에서 5월말 기준 현재 약 185개(입국금지 150개국, 입국제한 35개국)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2020년 출국자수는 716만명(YoY -75.1%)으로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국인 출국자수 가운데 단일 국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향 출국자수는 약 156만명으로 전년비 72.1% 급감, 전체 아웃바운드 감소에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제외 출국자수는 약 560만명으로 전년비 75.8%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2020년 입국자수는 전년대비 약 68% 급감한 약 569만명(YoY -67.5%)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이후로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약 35%) 입국자수는 249만명으로 전년비 58.7% 감소, 10년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일본 입국자수도 전년대비 89%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중국 입국자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사례는 메르스가 발병했던 2015년 598만명(YoY -2.3%)과 THAAD 한한령 조치가 가해진 2017년 417만명(YoY -48.3%) 두 차례다. 중국 입국자수는 2020년 저점 형성 후 COVID 19 사태가 완화되면 가장 빠르게 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중국 아웃바운드 수요 회복은 금번 COVID 19 발생 근원지가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 시 인바운드 반등 속도 대비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바운드 수요의 완전한 회복은 2022년에 이루어질 것
아웃바운드 수요의 완전한 회복은 2022년에 이루어질 것
자료: 한국관광공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 숨 돌린 면세업 – 면세 재고 판매 + 공항임차료 감면

COVID 19 확산에 따른 출입국자수 급감에 면세점 방문객도 2월 기점으로 반토막 났다. 이후 한국인 입국금지 및 제한 국가가 약 180여개로 늘어나며 4월 면세점 방문객은 91.4% 급감(출입국자수 -99% YoY), 매출액 역시 약 1조2천억원 수준으로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하는 모습이다.

국가간 출입국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면세점 이용객이 전무하자 관세청은 지난 4월 29일 COVID 19로 인한 면세업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면세업 지원 대책으로 1)면세 구매수량 제한 폐지, 2)면세점 특허 수수료 납부기한 연장, 3)면세점 재고 국내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 등을 내놓았으며, 업계 청원 사항을 수용해 1)6개월 이상 장기재고에 한해 국내 반출 허용, 2)제 3자 국외반송(수출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따이공)으로 직송)을 허용했다. 정책 시행일은 4월 29일부터 적용 기간은 별도 통보 시까지 지속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수가 전년동기대비 60%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최장 6개월간 해당 지침을 시행할 예정이다.



월별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 추이
월별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 추이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월별 면세점 내국인 방문객 추이
월별 면세점 내국인 방문객 추이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① 면세 장기재고 국내반출 허용

관세청이 발표한 지원책 가운데 '6개월 이상 장기재고에 한해 국내반출 허용' 사안은 면세 매출 회복이 가장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방안이다. 기존에는 내국인이 출국하지 않는 한 면세품 구입이 불가능했으나, 국내반출 허용으로 면세 재고품 구입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 면세품에 적용되었던 내국인 구매한도($600) 제한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국내반출이 허용된 면세재고는 반입일 기준 6개월 이상이 지난 제품으로 품목에 대한 별도의 제한은 없다.

면세재고 국내 반출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째, 통관 이전 국내 거래처에 재고 반송한 후 해당 거래처에서 수입/통관 절차를 걸쳐 판매 진행하는 방식과 둘째, 면세점에서 별도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 3일 신세계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S.I. Villiage, SSG.COM)을 통해 면세재고를 판매한 바 있다. 재고면세품 판매는 구매자 예약 주문 후 통관절차를 거쳐 배송된다.

금번 장기재고 국내반출로 인해 확보할 수 있는 최소 유동자금은 약 1,600억원으로 예상한다. 관세청이 추정하는 해당 장기재고 규모는 약 8천억원으로 재고의 20%(내국인 매출액 비중)소진을 가정한 금액이다. 장기재고 국내반출은 재고소진과 매출 회복에 의미있으나, 장기재고 소진으로 인한 마진확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면세 장기재고 가격은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이후 관세와 기존 면세가를 고려해 판매 가격이 책정된다. 다만, 판매 가격이 기존 면세가와 차이가 없다면 구매자 입장에서 장기재고품 구입 할 이유가 없다. 때문에 면세점 측에서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 부담을 떠안고 마진을 최소화는 방향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매출액 추이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매출액 추이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1인당 매출액 증가율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1인당 매출액 증가율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② 공항임차료 감면

관세청의 면세품 국내 반출 허용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역시 지난 6월3일 대형 면세사업자인 롯데와 신라, 신세계 면세점과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용은 1)공항상업시설 임대료 지원방안, 2)면세사업자의 고용안정 노력, 3)향후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공사-면세점 간 공동 노력 등 면세업 지원 등이다.

금번 협약에서 지난 4월 1일 정부가 발표한 공항면세점 임대료 감면율이 보다 확대되었다. 대중견기업 면세점은 공항임대료를 기존 20%에서50%로 중소면세점은 기존 50%에서 75%까지 감면율이 추가 확대되었으며, 최대 6개월(3~8월)동안 임차료 감면을 지원 받는다. 납부유예기간(3~5월) 역시 최대 6개월(3~8월)까지 연장하고, 납부유예 금액도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납부유예 후 임대료 체납 시, 체납연체료에 부과되던 연체율 역시 기존 15.6%에서 납부유예 기간종료 후 6개월까지 5%로 인하한다.

이 가운데 주목 할 방안은 '공항상업시설 임대료 지원'이다. 인천공항공사 수익 가운데 항공기 착륙료, 여객공항 이용료 등 항공기와 여객으로부터 발생하는 항공수익은 전체 수익 가운데 36%인 반면, 비항공수익 비중은 64% 로 항공수익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비항공수익 가운데에서도 면세점 등 상업시설 임대수익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즉,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의 임대료 비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번 지원책을 통해 국토부는 기존 지원보다 약 2,284억원 추가 감면이 지원될 것으로 추정하며,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는 총 4,008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 감면 조치로 인해 롯데면세점의 경우 월 100억원, 신라면세점 140억원,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약 182억원 감면 혜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임대수익은 비항공수익 가운데 90% 이상 차지
인천공항공사 임대수익은 비항공수익 가운데 90% 이상 차지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다만, 1)임대료 감면 기간이 오는 8월까지로 한정, 실질적인 여객회복 수요를 기대하기엔 너무 짧고, 2)지방 국제공항 면세점에 대한 추가 지원책이 부재하다는 점, 3)중견 기업(SM, 시티, 엔타스, 그랜드 등)면세점은 중소 기업과 규모가 비슷함에도 불구, 중소 기업과 달리 임대료를 최대 50%까지만 감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제 1여객터미널 대기업 면세점 임대료 추이
제 1여객터미널 대기업 면세점 임대료 추이이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제 1여객터미널 중소·중견 면세점 임대료 추이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1인당 매출액 증가율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③ 면세품 제3자 국외반송 허용

장기재고 국내반출 허용 사안은 면세점 매출 회복이 가장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방안이나, 규모(장기재고품 규모 2019년 면세매출액의 5.7%)와 마진확보 차원에서 실질적인 이익 기여를 기대하긴 어렵다. 반면, 지원책 가운데 '면세품 제 3자 국외반송' 허용은 면세 매출 턴어라운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품 제 3자 국외반송은 기존 면세점 제품 국외반출이 면세업체, 공급자에 한해 이루어졌던 것을 제 3자에게도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다. 면세점이 물품 공급자(면세업체, 공급자)가 아닌 해외업자에게도 면세품을 보낼 수 있으며, 제 3자는 대형 따이공 업체를 의미한다. 즉, 제 3자 국외반송으로 인해 따이공은 항공권이나 여권 없이 한국 면세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병행 수입, 판매 할 수 있게 된다.

따이공은 출입국시 거쳐야만 하는 1)자가격리 기간을 거치지 않고, 2)면세품 재고기간 제한 없이 3)럭셔리 제품 포함한 화장품 등 전 품목 구매가 가능하다. 따이공으로부터 발생하는 면세매출 비중이 70% 수준임을 감안 시, 제3자 국외반송으로 인한 면세 매출 회복을 기대 해 볼만하다. 다만, 1)면세점에 등록된 기업형(대형) 따이공으로 국외 반송이 한정된다는 점과 2)브랜드 업체의 제 3자 반출 허용 여부, 3)중국 수요회복 등은 감안해야 할 사항이다.

외국인 면세점 방문객 및 매출액 증가율
외국인 면세점 방문객 및 매출액 증가율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면세업, 2분기 저점 후 하반기 반등 예상

COVID 19 확산에 따른 출입국자수 급감에 면세점 방문객은 1~4월 누적기준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다. 동기간 면세점 매출 하락율은 -32%로 면세점 방문객 감소 대비 하락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현재 면세점 매출에서 중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으로 따이공 매출 의존도가 높아 출입국자수와 면세 매출 상관관계는 2018년 이후로 낮아진 상황이다.

면세점 매출은 COVID 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2분기 저점으로 하반기 턴어라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책 가운데 가시성이 빠른 장기재고 국내반출로 인한 면세점 매출 회복과 마진 확보에 실질적인 기여가 예상되는 제 3자 국외반송, 공항임차료 감면 지원은 3분기에 반영 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소매판매증가율은 3월 저점으로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S&P Global Luxury Index 역시 3월 저점 대비 20% 오른 상황이다. 2분기 중국 6·18 쇼핑시즌, 3~4분기 광군제(11월)등 연말 소비시즌 도래와 소매판매율의 회복세 감안 시, 이연수요와 함께 하반기 매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국내 면세점 시장, 1H20 저점 형성 이후 하반기 반등 예상
국내 면세점 시장, 1H20 저점 형성 이후 하반기 반등 예상
자료: 한국면세점협회,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COVID 19가 바꾸어 놓은 글로벌 항공업

2020년 항공 산업: 여객부문 역성장 vs. 화물부문 성장

IATA 의하면 COVID 19로 인한 2020년 글로벌 항공사 매출은 전년대비 50.4% 감소한 $4,190억달러(약 500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COVID 19 펜데믹으로 국가간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여객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62.5% 감소한 $2,4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화물부문은 2019년 역성장에서 올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화물 운송 가운데 화물기 비중은 약 50%로 화물기 이외 나머지는 여객기 밸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COVID 19로 여객기의 약 90%가 운항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화물 공급이 감소하는 반면, 화물 수요는 증가해 화물 운임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화물 수요 증가 지속에 따른 운임 상승으로 2020년 글로벌 화물부문 매출액은 $1,108억달러(8.2% YoY)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글로벌 항공사 매출액 -50% YoY 역성장
2020년 글로벌 항공사 매출액 -50% YoY 역성장
자료: IATA,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주: Global Commercial Airlines 대상
2020년 영업이익 적자전환, OPM -21% 예상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1인당 매출액 증가율
자료: IATA,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주: Global Commercial Airlines 대상




[여객]글로벌 항공업 가운데 여객부문 비중 75%

2020년 글로벌 화물부문 성장이 여객부문의 부진을 다소 만회할 수 있겠으나, 글로벌 항공사 매출액 가운데 통상 여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수준으로 여객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한 업황 회복은 어려운 상황이다. 2020년 글로벌 여객수가 전년대비 50.6% 감소하면서 여객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2.5%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여객운임 역시 수요에 연동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여객운임 가격을 올려야 마진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나, 여객 수요가 반토막 난 상황에서 운임 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1)5월28일 기점으로 글로벌 COVID19 신규 확진자수가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점, 2)6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국들의 국제선 운항재개와 3)7월 중 유럽 주요 관광국가들의 입국 허용 예정 등 감안 시, 하반기 여객수요가 소폭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다.



COVID 19로 글로벌 여객수 전년대비 50.6% 감소 예상
COVID 19로 글로벌 여객수 전년대비 50.6% 감소 예상
자료: IATA,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외교부에 의하면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183개(6/17 기준) 국가로 집계되었다.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는 142개국, 격리조치 10개국,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등은 31개국으로 내국인의 해외 출국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천공항 3~5월 여객 수송실적은 전년동기대비 94.6% 급감했으며, 항공사별 여객 수송실적은 각각 대한항공은 93.3%, 아시아나항공 92.6% 감소했다. COVID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단기간 내 여객부문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6월 기점으로 국내 FSC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으나, 향후 여객 수요회복이 이루어 진다면 1)국제선 보다 국내선 여객이, 2)국제선 내에서도 근거리 수요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입국금지 및 검역조치국183개
한국인 입국금지 및 검역조치국183개
자료: 외교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출입국자수 3월 기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이상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1인당 매출액 증가율
자료: KTO,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화물]COVID 19로 인해 성장하는 화물시장

글로벌 항공사 매출액 가운데 여객을 제외한 화물 부문은 25% 수준이다. IATA에 의하면 2020년 글로벌 화물부문 매출은 $1,108억달러로 전년대비 8.2%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화물 운송 가운데 화물기 비중은 약 50%로 화물기 이외 나머지는 여객기 밸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COVID 19로 여객기 약 90% 운항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화물 공급이 감소하는 반면, 화물 수요는 증가해 화물 운임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COVID 19 이후 글로벌 방역물자를 포함한 화물 수요가 급증하며 화물운임도 이에 연동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물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항공사들은 여객기 밸리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공화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화물 운송 물량 확대가 화물운임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화물 매출은 여객과 달리 전년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추정
글로벌 화물 매출은 여객과 달리 전년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추정
자료: IATA,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국내 FSC 항공사 역시 글로벌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화물부문 매출 성장이 여객부문의 부진을 다소 만회할 수 있겠으나, 1)매출액 가운데 여객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라는 점, 2)화물 운송실적 증가율이 2월 고점 이후로 하락 반전했다는 점 감안 시, 화물부문 실적 기대감만으로 업황 턴어라운드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월별 화물수송 실적을 살펴보면, COVID 19가 사태가 발생했던 시기인 2월에 화물 수송실적은 전년동월대비 +21.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항공사의 여객기 밸리 활용 등을 통한 화물공급 증대, 2)글로벌 COVID 19 신규 확진자수 완화에 따른 방역물자 수요 안정 등에 항공화물 수송 실적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더 많이 운송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COVID 19로 인한 타이트한 수급이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월별 화물 수송 실적
월별 화물 수송 실적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월별 화물수송 실적 YoY 추이
국내 면세점 내·외국인 1인당 매출액 증가율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본 자료는 2020년 6월 22일에 발간된 산업분석 자료 “코로나 싹3: 항공/호텔/레저 코로나 타격 업종 점검”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원본 보고서를 클릭하여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싹3: 항공/호텔/레저 코로나 타격 업종 점검].pdf] 원본 다운받기


이베스트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안진아 연구원